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면서도, 동시에 4번타자 고민에 빠졌다.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LG는 3-9로 패배했지만, 선발 투수 웰스의 예상외의 부진과 더불어 4번타자 오지환의 침묵이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낯선 투수 박준영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KBO 역대 36번째 기록이며, 육성선수 출신으로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은 박준영이 KBO 역사에서 최초 기록이다. 웰스는 2회 3점을 허용했고, 3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1회 무득점 이후 꼬인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웠다. 염경엽 감독은 0-5로 뒤진 5회말 주전 선수들을 빼고 백기를 들었다. 1회 찬스를 놓친 LG는 이후 낯선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당분간 4번타순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