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투수 이의리가 이번에도 조기 강판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의리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2.2이닝 4안타 3볼넷 4삼진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고승민에게 안타를 내준 후, 2회에는 윤동희와 전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3회에는 황성빈에게 볼넷,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의 부진 원인이 심리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마운드에서 고민하지 말고 노래 부르면서 던지라’는 특별 주문을 했지만, 이의리는 감독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의리는 2002년생 동갑내기 좌완 투수 김진욱과의 경쟁 심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벤치는 이의리를 김태형으로 교체하며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