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서연이 연극 ‘그의 어머니’에서 ‘브렌다’ 역을 맡아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진서연은 절망과 죄책감, 분노와 보호 본능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물의 서사를 밀도 있게 완성했다. 특히 가해자의 어머니라는 고통스러운 위치에서 마주하는 혼란과 사회적 시선, 그리고 두 아이를 끝까지 품고자 하는 모성의 양면성을 균형감 있게 그려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극 중 ‘브렌다’의 심리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풀어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는 5월 1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