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호주 출신 유격수 제리드 데일이 20경기 만에 KBO 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며 기쁨에 겨루었지만, 예상치 못한 ‘침묵 세리머니’에 당황했다. 동료들은 축하의 하이파이브를 건네지 않고, 마치 그가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인 양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홈런을 친 선수에게 건네는 전통적인 ‘사일런트 트리트먼트’였지만, 데일에게는 낯선 경험이었다. 익살스러운 외침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자, 양현종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먼저 달려와 데일을 격려하며 팀의 일원이 된 기쁨을 전해주었다. 데일은 수비에서의 불안함과 홈런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동료들의 따뜻한 위로는 그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홈런은 단순한 통계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데일이 진정한 KIA 타이거즈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