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신작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시작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담고 있는 묵직한 메시지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향후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한다. 특히 드라마의 중심축인 황동만 역을 맡은 구교환은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꿈꾸며 변두리를 서성이는 인물의 처절한 현실을 입체적으로 그려냈으며, ‘망가져 나를 증명한다’는 대사는 현대인이 공통으로 안고 사는 실존적 공포를 정면으로 관통했다. 또한, 혐오와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8인회 멤버들의 관계 설정 또한 극의 밀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드라마는 인간의 밑바닥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연출과 대사의 힘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